
"여보, 6월 12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나 찾지 마!”
"아빠들의 위대한 탈출"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의 눈물겨운 외출 신청서)
안녕하세요!
올해 5살 6살 아들딸아이의 둔 매일 퇴근후, 매주 주말마다 아이들 케어를 하느라 머리가 다 빠질 것 같은(?) 대한민국 흔한 아빠입니다.
저희 팀은 평소 독서실 같은 조용한 골프장에서 '쉿!' 소리를 들으며 늘 죽어 지내던 4명의 가장들입니다.
육아와 업무, 가사 노동의 틈바구니에서 저희의 유일한 해방구는 골프였지만, 언제나 와이프 눈치를 보느라, 아이들 케어하느라 18홀 내내 핸드폰 진동 소리에 가슴 졸이는 '신데렐라 골퍼'들이었죠.
그런 저희에게 '밤샘 EDM 파티'라니! 이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저희 삶에 던져진 '구조 신호'입니다.
이번 신청을 위해 아내에게 1주 가사노동 전담과 더불어 아이케어, 와이프에게 받치는 강력한 뇌물(?)을 약속하고 어렵게 '외박 허가증'을 따냈습니다. 저희 팀 아빠들도 고군분투하여 어렵게 외박을 쟁취하게 됐습니다.
6월 12일 밤, 저희는 아빠라는 이름표를 잠시 떼어놓고 월송리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EDM 비트에 몸을 맡긴 '비트 골퍼'가 되려 합니다.
가사와 육아에서 벗어나 화려하고 감각적인 인생 라운딩을 하고 사진을 남기고 싶습니다.
저희 넷, 맥주 한 잔에 스트레스를 다 녹여버릴 수 있게 꼭 기회를 주십시오!
월송리의 밤을 저희의 열정으로 꽉 채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