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총각
14시간 전
조회 48

나이트첵! 올해 쓴 일기장을 다시 읽으며

잠이 안와서 올해 쓴 일기장의 내용들을 하나씩 들다보는데 내가 쓴건데도 지나서 보니 재밌네요 ㅋㅋ
단어와 표현이 가지는 의미부터 다르다와 틀리다의 또다른 관점들, 왜 독서 해야하고 끊임없는 질문을 자기한테 해야하는지,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하는 생각들까지...오랫동안 일기를 쓰면서 느낀 존 점 중의 하나는 그것을 쓰는 시간만큼은 자신의 내면을 한번쯤은 솔직하고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인듯 합니다. 인스타나 블로그 등과 같이 남에게 안보여줘도 되는것이니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관리를 할 필요성도 없구요^^
게중에서 자존감과 자존심에 대해 쓴 짤막한 부분이 유독 눈에 띄기도 하네요.저희 여직원과의 면담 후 당일 저녁에 쓴 일기 내용의 한 부분였습니다...일 실수가 넘 잦아서 더 나은 방법을 하도록 충고해줬는데도 불구하고 하도 자존감 자존감 노래만 불러 싸스리 ㅋㅋ
아래 내용이 그 여직원과의 면담 중 일부분이니 심심하고 잠 안오는 분들은 조금 읽어보시길...ㅋ

자존감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얘기에 먼저 귀 기울일줄 안다.되도록이면 해야할 일과 하지말아야될 일에 대해 원칙을 지키되 유연함을 갖고있다. 또한 자신에겐 엄격하되 상대방에겐 너그롭다. 반면에
자존심만 강한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며,자기애가 넘 강하여 남의 얘기에 귀기울이는것보다 자기 얘길 먼저 들어주길 원한다. 특히 실수를 하고도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이는 데에 극히 인색하다. 자기를 공격한다!라고 까지 생각하고 방어본능적이 되어서는 극도로 얘민해지며 어떤 문제가 불거지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다 좁은 틀 내에서 자기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며 곧바로 선을 그어버리기 일쑤다 상대가 자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면서...
그렇게 자존심만 쎈 사람은
궁극적으로 그게 자존감이라 착각한다.자기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무.시!"했다고... 그런 사람은 오히려 자존감이 낮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나는 자존심만 쎈 자기방어본능에 휩싸인 자존감 낮은 사람인지,
아님 남의 얘기에 항상 귀 기울이고 그것의 본질과 이면을 살피며 원칙을 지키는 엄격함을 갖되 상대방의 조언은 자기발전의 적극적 계기로 삼을 줄 아는,진정으로 자존감 높은 사람인지 늘 성찰하고 되돌아 보면서 살아가자...

잘자거라 이뿌고 이뿐 두 냥이들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