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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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무거운 눈꺼풀 위로
나른한 봄볕이 내려앉고,

방금 나눈 온기가
달콤한 덫이 되어 정신을 붙드네.

서류 사이로 흐르는 몽롱한 바다,
밀려오는 파도에 고개는 자꾸만 꺾이는데.

찰나의 졸음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중력이 되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