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뽈 치고 싶다..ㅠㅠ
아침 7시36분 티오프. 오라c.c 집에서 10분거리..ㅎ 가까워서 좋다. 어젯밤에 오늘 장사할 빵도 미리 다 쳐놨다. 위대할손 나의 준비정신..ㅋ 새벽장사 마치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그래도 한두시간이라도 눈 좀 붙여야 조금이라도 집중해서 칠텐데.. 일단 알람은 6시에 맞춰두고 테레비 골프채널 틀어놓구 맹숭맹숭하다가 눈거풀이 무거워짐을 느낄때 얼릉 잠을 청했다. 깜빡 졸았나 싶은데 알람이 울린다. 우쒸~ 몸이 무겁다. 하지만 얼릉 박차고 일어났다. 얼릉 푸쉬업 스무번 하구 웃니 아랫니 이닦고 안하던 면도까지 하고 깔 맞춰서 골프복으로 이쁘게 차려 입었다. 그리곤 연습장으로 향했다.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다. 진정한 골퍼인 것이다..ㅋ 어프로치와 나의사랑 8번 아이언으로 몸도 충분히 풀고.. 딱 40분 남겨놓구 골프장에 도착. 날씨는 꾸리꾸리 하지만 마음과 몸은 상쾌하다..ㅎ 이놈들 오늘 다 주거쓰..ㅋㅋ 후런트 앞이다. 마스크 써서 이쁜지 안이쁜지 모르겠지만 이쁠것으로 추정되는 후런트 여직원. 내 이름 대니 없단다. 잘 확인해봐봐~~ 7시 36분 티오프. 지도 답답한지 그시간대 예약자 명단까지 보여준다. 헐~ 진짜 없다. 한참 이리저리 찾더니만 23일 7시 36분에 있단다. 오늘 몇일? 16일.. 그럼 다음주?? 어.. 아..미안해.. 하고 나오는데 존나 쪽팔리다. 뒤에서 눈 흘기며 *** 하는것 같다. 동새벽 부터 뭔 난리람? 그냥 가기도 그렇구 혹시 조인 되나 물어볼까 하다가 진짜 *** 소리 들을거 같아서 그냥 왔다. 하아~~ 뽈 치고 싶다. 개노므시키 예약 문자를 괜히 일찍 보내 가지고 헷갈리게 만들었다. 다음주에 복수 하리라. 연습장에 다시 왔다. 갑자기 몸이 무겁다. 아이언도 탑볼만 나고 재미도 없다. 다들 반바지 추리닝 입고 연습하는데 나혼자 골프복 빼 입고 연습 중이다. ***이라고 흉보는 것만 같다. 우쒸~ 집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