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곰
3일 전
조회 32

아아~ 뽈 치고 싶다..ㅠㅠ

아침 7시36분 티오프.
오라c.c
집에서 10분거리..ㅎ
가까워서 좋다.
어젯밤에 
오늘 장사할  빵도 미리 다 쳐놨다.
위대할손 나의 준비정신..ㅋ

새벽장사 마치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그래도 한두시간이라도 눈 좀 붙여야
조금이라도 집중해서 칠텐데..
일단 알람은 6시에 맞춰두고
테레비 골프채널 틀어놓구
맹숭맹숭하다가
눈거풀이 무거워짐을 느낄때
얼릉 잠을 청했다.
깜빡 졸았나 싶은데
알람이 울린다.
우쒸~

몸이 무겁다.
하지만 얼릉 박차고 일어났다.
얼릉 푸쉬업 스무번 하구
웃니 아랫니 이닦고
안하던 면도까지 하고
깔 맞춰서
골프복으로 이쁘게 차려 입었다.
그리곤 연습장으로 향했다.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다.
진정한 골퍼인 것이다..ㅋ
어프로치와 
나의사랑 8번 아이언으로
몸도 충분히 풀고..
딱 40분 남겨놓구 골프장에 도착.
날씨는 꾸리꾸리 하지만
마음과 몸은 상쾌하다..ㅎ
이놈들 오늘 다 주거쓰..ㅋㅋ


후런트 앞이다.
마스크 써서 이쁜지 안이쁜지 모르겠지만
이쁠것으로 추정되는 후런트 여직원.
내 이름 대니 없단다.
잘 확인해봐봐~~
7시 36분 티오프.
지도 답답한지 
그시간대 예약자 명단까지 보여준다.
헐~
진짜 없다.

한참 이리저리 찾더니만
23일 7시 36분에 있단다.
오늘 몇일?
16일..
그럼 다음주??
어..
아..미안해..
하고 나오는데 존나 쪽팔리다.
뒤에서 눈 흘기며 *** 하는것 같다.


동새벽 부터 뭔 난리람?
그냥 가기도 그렇구
혹시 조인 되나 물어볼까 하다가
진짜 *** 소리 들을거 같아서
그냥 왔다.
하아~~
뽈 치고 싶다.


개노므시키 예약 문자를 
괜히 일찍 보내 가지고
헷갈리게 만들었다.
다음주에 복수 하리라.
연습장에 다시 왔다.
갑자기 몸이 무겁다.
아이언도 탑볼만 나고 재미도 없다.
다들 반바지 추리닝 입고 연습하는데
나혼자 골프복 빼 입고 연습 중이다.
***이라고 흉보는 것만 같다.
우쒸~
집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