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장불입
2시간 전
조회 19

웻지의 변명

“형님 저는 원래 이렇게 예민한 놈입니다”
거리 애매할 때마다
“이건 웻지로 살짝!” 하시는데
그 ‘살짝’이 매번 다릅니다.
어제는 70% 스윙,
오늘은 50% 느낌,
방금은 그냥 감이죠?
저는 숫자로 사는 놈인데요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붙여야지!”
그 말 들으면 저도 압박 옵니다.
탑핑 나면 저 탓,
뒤땅 나면 또 저 탓
아니 형님,
공 위를 치셨는데 제가 어떻게 붙입니까
스핀요?
“쫙~ 서게 해줘야지!” 하시는데,
임팩트는 밀리고,
헤드는 열리고,
잔디는 눕혀놓고…
저도 마법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벙커에서 한 말씀~
모래만 3번 치고 나오면서
저를 그렇게 째려보시면…
저도 모래 속으로 숨고 싶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저는 기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감으로 던지시면~ 감으로 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