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총각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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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까기의 추억

코로나 전 해에 알까기 대마왕 모 선배님 한 분이 그 홀에도 여지없이 티샷이 당겨져서 풀 숲 OB지역으로 굴러갔다. 우린 다 확실히 죽은 볼이라 여기고 각자 세컨샷 하러 갔는데 그분이 "아~있다 여기 있다!"며 오비라인 안에서 큰소리로 외치는게 아닌가 ㅎ
근데 그 옆에서 같이 공을 찾던 캐디가 갑자기 왈, 사장님 혹시 공 뭐 쓰셨어요?
 음...타이틀요! 2번 쓰셨죠? 여기 있네요 함서 풀숲 깊은 곳에 죽어있는 그 선배의 공을 집어주는게 아닌가!ㅋ 이건 캐디가 멕이는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ㅋㅋ
그후론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그 선배님의 능숙한 추억의 알까기는 볼 수가 없답니다 ㅋㅋㅋ 바지 호주머니안에 작은구멍을 살짝 내어놨었다고 난주 실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