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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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교육방식에 대해..

전 시골 깡촌 출신
영화 동막골 보다 더한곳
경상북도 울진 기성 삼산
아직도 비포장에 하루한번 버스운행
마을전체 20가구가 안됨
삼산국민학교 전교생 30명
예전에 폐교 
첫 서울 입성 봉천동 달동네
한지붕 8가구
한반 60명 ㅜㅜ
두번째 이문동 달동네
마지막 번동 달동네 이곳은 역대 최고
한지붕 8~12가구 
동네 공동화장실
어머님이 물지게로 물받음
아버지 11남매의 장남
벌어도 벌어도 물빠진독 물붇기
시골은 사돈의 팔촌도 
서울에 올라오면 
전부 아버지 어머님이 건사
어릴적 기억은 부모님은 일
혼자 밥해먹고 
학교다니고 
좋은 추억도이 없다
아니 추억 자체가없음

늦게 결혼 
아들 딸 3년터울
제 과거의 기억으로 
경험과 추억은 
사람의 영혼의 깃들고 
인격과 사람의 크기를 만든다고 생각
어린이집부터
공동육아로 양육
부모가 직접 참여 운영하는 
일체 공부는 안시키고
그저 애들이 산으로 들로 
자연과 함께하면서 
추억과 영혼이 살찌운다 생각으로
육아 및 교육
지금 아들은 고등학생
딸은 중학생
나름 ***철학으로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그건 전부 나의 욕심과 부질없었음을통감
더 크기전 조금이라도 함께하고
싶은데 
같은 지붕아래 서로 다른 세계
나도 부모 경험도 처음이고
배운게 없는데
애들이 커져가면서
어떻게해야할지 고민
특히 딸래미랑 중학생부터는
너무 다른 세계라
와이프는 그냥 좋은 아빠 역활만 하라는데
부모된 입장에선
공부 진로 삶 자체에 대한
걱정이 앞설수밖에
나두 부모님께 보고 배웠음
좀더 나았겠지만...
경험이 있었음 좋았겠지만..
보고 배운것도 없고
경험도 없이 
다 처음인데...
점점 다른 세계로 멀어지는 애들을 보면서 
근심 걱정이 짙어집니다

선배님들 조언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