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역전 우승
접전을 벌인 교포 선수들이 DP월드투어 페덱스 프랑스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마이클 김(32·미국)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골프 드 생-농-라-브르테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이민우(27·호주), 브룩스 켑카(35·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마이클 김은, 나흘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역전시켰다. 이번 대회 2라운드 때 7번홀에서 홀인원을 터트린 고정원(27·프랑스)은 엘비스 스마일리(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를 써낸 브룩스 켑카는 단독 4위(14언더파)로 내려갔고, 이민우는 2타를 줄여 공동 5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