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10언더파 라베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돌격 대장'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둘째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 우승과 함께 LPGA 투어 직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바스닉(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은 둘째날 경기가 끝난 뒤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샷이 잘된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LPGA 투어에서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인 10언더파를 적어내 정말 기쁘다. 오늘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