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서도 밀리지 않는 여고생 오수민
2008년 9월생인 고교생 오수민은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25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3위에 올랐고, 9월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조명받았다. 지난해 10월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8언더파 280타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그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합해 3언더파 69타를 쳤고, 17일에 열린 2라운드에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78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1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 김효주, 최혜진, 임진희에 이은 5위 기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