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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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거 있어?

와이프 or 남편 
주변에서 먹고싶은거 있냐고? 
물음 뭐라 답하세요?
전 항상 답이 "김밥"
어릴때 맛벌이 부모님이 물어봐도
군대 면회 올 때도
호주 유학 갔을때도
결혼해서 와이프가 물어봐도
항상 한결같이 "김밥"
낼 먹고싶은거 있어 묻기에
"김밥"이라 답했더니...
와이프 심각하게
혹시 어릴때 김밥에 연연할만한 트라우마 있냐고 묻는겁니다
왜? 그러냐 물었더니..
일반적이지 않다네요???
일반적으로 김밥이라 말하는 사람도 적을테고..
매번 한결같이 같은 음식 
김밥만 찾는 사람도 없을거라고
생각해보라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신기하게 시골살다 
설 올라온 후
어느순간부터 평생 김밥을 찾네요
설 올라와서 김밥이란 음식을 
처음 알았구
소풍갈때 김밥 싸가는것도 
그때 알았는데..
그때 워낙 가난한데다
두분이 맛벌이 김밥을 못 싸주신게
어릴때 친구들 앞에 
설 놈들에게 지기싫고 
자존심강한 제가 아닌척했지만 
창피하고 상처였는데..
50대 중반인 지금까지
계속 남아서
지금까지도 김밥에 연연하는건가?
그냥 김밥이 좋아서 그런건지?
갑자기 묻는데..
제가 생각해도 이상? 신기??
낼 김밥 싸줄건데
담엔 꼭~! 
김밥말고 다른거 말해보라네요
근디 딱히 없지만
생각해낸건
찐한 걸쭉한 김치찌개
시골 검으스름한 된장으로 끊인 된장찌개
잡채
이정도가 그나마 후보군
다른 분들은 
먹고싶은거 있어? 
묻는다면 뭐가 드시고 싶으세요
궁금???